다음날, 오전 10시에 일어나 둥지게스트하우스에서 선불로 낸 숙박비 중 하루치를 환불받고,
소나무(소낭)게스트 하우스에 묵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다가 급히 내리는 바람에 카메라를 놓고 내린것이었다. !!!!
그것도 버스에서 내린지 15분정도 지나서 생각이 났고, 순간 여행의 모든것을 잃어 버리고 좌절된 마음이었다.
난 부랴부랴 시외/시내 버스터미널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버스 탄 시간과 장소를 말해 주었지만,
정확히 어떤 버스를 탔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 결국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ㅠ.ㅠ
할수 없이 다음 버스를 타고 버스 기사님에게 이 상황을 말해주었고 기사님께서 여기저기 전화를 걸고,
바로 앞 버스 기사님에게 까지 전화를 거셨는데....
다행히!! 바로 앞 버스 뒷자리에 카메라를 찾았다고 알려주셨다..
어찌나 감사했는지......말로 표현다 못할것같았다..ㅎㅎ
버스터미널종점 까지 가서 분신센터로 가 카메라를 받아 온후 ,
너무 감사했던 버스기사님께 작지만 보답차원으로 비타음료를 드리고 계속 꾸벅... 꾸벅 거리며 감사를 표했다...
아무튼....
이놈에 건망증 때문에 제주시까지 갔다가 다시 월정리로 이동했다.
소낭게스트하우스, 소나무게스트하우스라는 뜻이고,
이곳의 특색은 홀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이 오시고,
저녁엔 바베큐파티와 다음날 새벽에 다같이 모여 오름투어까지 간다.
혼자 떠나는 여행객의 걱정거리인, 저녁밥+혼자뻘쭘함+투어+가격 까지 해결된다는 것이다...ㅎㅎ
일단 이곳에는 예약을 따로 할필요는 없다... 바쁜 촌장님께서는 인터넷 or 전화로 체크할 스케쥴이 안되기때문.
그냥 무작정 가면 받아 준다 하여, 예약없이 제주도로 도착한 나는 혹시나 하는마음에 "자리 있습니까?"
라고 전화걸 었지만 자리가 다 찼다고 한다...
그에 굴하지않고 막상 직접 찾아가서 자리 있냐고 물어보니....흥쾌히 받아주셨다...
암튼 짐을 풀고, 쓸때없는 짐은 보관함에 넣어두고 최대한 간편한 복장으로 올레길을 향해 버스로 향했다...
시흥초등학교 정류소에서 내리면 바로 근처에 올레1코스 문앞이 보인다.
이곳이 시작점.
그리고 바로 앞에는 안내 및 물품을 파는곳.
이곳에서 여러 정보들을 얻을 수 있고 , 얼음물/라면/초코바/지도 등 배치되어있다.
힘찬 발걸음~
파란 화살표와 노란띠는 올레길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늦은 출발로 인해 초반엔 숨갑히 움직였다... 거이 출발 10분만에 말이오름 도착!!
이 근처에 철조망으로 길을 막아놨던데, 조심히 밟고 지나가야 한다..;;
날씨가 좀만 맑았더라면 멋진 경치를 볼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쉬움...
가다 보니 올레꾼들이 하나 둘씩 보였고 반갑게 인사로 서로 맞이 했다..
알오름길 입구...
들어갈때는 문을 꼭 닫아주세요!!
말 바로 옆에서 찍고 싶었지만 말굽에 밟혀 죽고싶지않은 관계로...
혼자 씨익~~~~~~
근처에서 우연히 회사 팀장님을 만나게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갑고도 묘한 분위기 ㅋㅋㅋ
이곳에 지나가는 아주머니들께 활짝 인사를 반갑게 받아주신다 .. :)
혼자 뻘짓....
종달 해안도로 근처 작은 원두막이 있어 이곳에서 좀 쉬다가...
이 길은 좀 지겹다...
한참 가다 보면 한치 파는 곳이 나오고 정말 먹고 싶었지만 현금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지나쳐야했다...
떙볕아래에 오래 걷다보니 힘들고 지쳐 신발을 벋고 걸어보았다.
....만 발바닥 타 들어가는 줄알고 얼릉 다시 신발 신었음;;
한참을 걷다보니 시흥해녀의 집이 보인닷!!!!
이곳에 들어가 전복죽을 주문 하고 기다리다가, 또 다시 팀장님을 만났다 ㅋㅋㅋㅋㅋ
서울에서 먹던 전복죽과는 비교 불가!!
약 3시간만에 성산 근처 오조리 도착...
바로옆 뻘이 보여 신발과 양말을 벗어 던지고 들어가 보았다..
사람들이 뭔가 캐고 있는것을 보고, 옆에 계신 아저씨께 뭘 캐는중이 시냐며 물어보았고 , 구멍 숭숭난 곳 속에 조개가 들어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호미(?)는 어디서 빌려주냐며 집에서 가져왔다고 하신다.
나도 너~~~무 캐보고 싶어, 손으로 벅벅 흙속을 파보았지만 이렇게 파서 나올리 있나 -,.-;;;
이쯤에서 올레1코스를 마치고 시외정류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시 도착한 게스트하우스~
샤워 부터 하고 주위를 둘어 봐았다..
뒷뜰
해질녘.... 자전거하이커들을 볼때마다... "저 고생을 내가 자~알 알지ㅋㅋ" 라며 속으로 웃음짓곤 했다.. ㅋㅋ
드디어 바베큐 파티!!!!!
참가 비용은 1만원을 숙박외 추가 비용으로 내면 된다...
특별한 사정이 있지않는 한 꼭 참가하는 것이 좋다..
촌장님께서 직접 장작불을 지피고, 흙돼지바비큐를 구워주신다....
장작타는 냄새가 내 빈속을 자극한다..ㅋㅋ
그릇 세팅들은 모두 각자 알아서! 눈치껏 하면 된다.....
이제 식사 시간....
다 같이 모여 자기소개와 여행목적에 대해 한사람씩 돌아가며 말한뒤 식사를 하였다...
역시나~~ 배가고팠던 만큼 맛도 너무!!!!! 좋았다.... 역시나 소낭게스트하우스로 옮긴것을 잘했다 생각하며,
우린 밝은 보름달 아래서 술잔을 기우리며 담소를 나누고 취침에 들어갔다...








댓글을 써주샘
와우~ 저 이글이글 타오르는~ 바베큐.. 나두 먹고 싶당 ㅠ.ㅠ